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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측 “성폭력 증거 있다…자녀 동의 받아 입장문 발표”

입력 2021-12-07 08:16업데이트 2021-12-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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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1.11.30/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호 인재로 영입됐다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 자녀의 동의를 받았으며, 성폭력과 관련한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6일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동연 교수의 혼외자 문제가 불거졌는데 부정행위나 불륜으로 인한 것은 아니고 2010년 당시 원치 않던 성폭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과거 성폭력 가해자가 했던 행위나 가해자에 대한 내용, 증거 등은 조 교수 본인이 알고 있고,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 둘이) 아버지가 다르다는 것, 그런 관계에 대해 설명했고 현재 배우자와 배우자 부모 모두 다 이해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자녀의 동의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양 변호사는 “허위 의혹들을 계속 제기하고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크게 주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고민을 하고 가족들과 자녀들과 상의를 한 끝에 입장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개인, 한 가정의 개인사인데 굳이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으나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해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했다”며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4일 조 위원장 자녀의 실명을 공개하며 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전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6일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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