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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정치

“검찰 공화국” VS “운동권 공화국”

입력 2021-12-06 11:04업데이트 2021-12-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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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여야의 선거대책위원회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가열됐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공식 출범하는 국민의힘 선대위를 두고 검사 출신들이 장악한 ‘검찰 공화국’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개편을 마친 민주당 선대위를 비판하며 운동권 세력이 장악한 ‘운동권 공화국’이라고 했다.

민주당 “국민의힘 선대위, 모든 걸 범죄 유무로만 보는 검사 출신들이 장악”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야당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면서 국민의힘의 선대위를 검찰 출신 인사들이 장악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 5일 ‘서민의 애환에 대한 공감 능력을 찾을 수 없는 윤석열 선대위’라는 제목의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재명 후보의 불우했던 가족사를 범죄자의 변명이라 맹비난했다”며 “아무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모든 것을 범죄 유무로만 보는 검사 출신들이 장악한 ‘검찰 공화국’이라지만 해서는 안 되는 망언”이라고 했다.

민주당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대위 및 윤석열 캠프 내 검사 출신 인사는 권성동 당 사무총장, 김재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정점식 네거티브검증단장, 박형수 네거티브검증부단장, 김용남 전 캠프 공보특보 등이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가 검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며 “권성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10여 명이 넘는 검찰 출신 인사들이 선대위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선대위 구성은 그 자체로 윤 후보의 지향을 드러낸다”며 “윤 후보가 만들 정권이 검사 출신들로 구성된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예고편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민주당 선대위, 조국 수호대…운동권 공화국”
국민의힘은 민주당 선대위를 향해 “운동권 공화국”, “조국 수호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원일희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조급한 모양”이라며 “횡설수설 논평으로 국민의힘 선대위 완성을 폄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급하고 놀라고 두렵겠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를 시기하기에 앞서 선결 과제부터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김남국, 김용민, 박주민, 안민석 의원 등 소위 ‘조국 수호대’를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인사 조치하라는 국민적 질타에 응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4년간 운동권 세력이 장악한 ‘운동권 공화국’이 계속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부터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 상황실장 등 핵심 보직 대부분이 과거 운동권에 몸담았던 인사들이다. 선대위의 중요 직책을 운동권 세력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운동권 공화국’이 계속될 거라는 생각에 국민들은 눈앞이 깜깜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운동권 세력의 위선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운동권 공화국이 오명을 벗고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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