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尹 캠프 합류 소식에 “마음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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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4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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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홍 의원이 만든 청년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한 지지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준표형한테 매달리더니 조금 전 김종인이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도대체 뭐 하자는 거냐. 사람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홍 의원은 “그렇지 않다. 저는 맘 편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의 합류에 홍 의원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백의종군 하겠다”는 답변을 달았다.

한 지지자가 ‘김종인 등판했다. 속단 마시고 함께 지켜보자’고 남긴 글에는 “나를 이용해 대선캠프를 완성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이라며 “나의 역할도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몽니에도 벗어났으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일 윤 후보를 만나 이준석 당 대표를 찾아가라고 조언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다음날 울산으로 내려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대선에 관한 중요 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6일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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