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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파리떼들에 포위”…홍준표, 尹선대위 맹폭

입력 2021-11-30 17:38업데이트 2021-11-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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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홍준표 의원 답글. 청년의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른바 ‘당 대표 패싱’ 논란 등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둘러싸고 당 내홍이 깊어지자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를 향해 ‘파리떼’ ‘잡탕’ 등 강도 높은 표현으로 맹폭을 가했다.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이날 ‘지금 국민의힘 모습이 너무 한심하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윤석열) 후보가 측근 파리떼들에게 포위돼 있다. 이회창 때는 7상시가 대선을 망쳤는데”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에 앞서 ‘이준석 당 대표를 둘러싼 패싱 논란 등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캠프가 잡탕이 됐다” “벌써 자리싸움이니, 참 한심하다”, “밀려난 중진들이 대선보다 자기 살길 찾기에 정신없다” 등 비판했다.

대선 후보와 당 대표의 갈등에는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홍 의원은 같은 게시판에 “당 대표를 저렇게 몰아세우니 당이 산으로 간다. 당 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친다”라고 남겼다. 그는 지난 2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의 모든 것은 당대표를 통해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한 청년의 질문에 “패싱 당할 바에는 선대위원장 사퇴하고 당 대표로서 당만 지키는 방법도 있다. 선대위는 자기들끼리만 하라고 하고”라며 이 대표에게 조언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그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사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패싱 논란 원인을) 저도 잘 모르겠다. 저는 후보로서 내 역할을 다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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