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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원게시판 잠정 중단에…“민주주의 퇴보했다” 비판

입력 2021-11-30 14:10업데이트 2021-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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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주당 홈페이지 화면 캡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일부터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권리당원들의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민주당은 29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당원 게시판 운영 잠정 중단 안내’라는 글을 통해 “최근 게시판 내 당원 간의 분쟁이 또다시 과열되고 있어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경선에도 당원 게시판은 당원 간 분쟁 자중,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잠시 멈춤’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조치 이후 문제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게시판 내 당원 간의 분쟁이 또다시 과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과열되는 분쟁과 추가로 발생하는 법적 갈등 등을 차단하려는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민주당은 게시판 실명제나 운영기준 강화 등의 조처를 한 후 당원 게시판을 다시 개방할 계획이다. 게시판은 다음 달 1일부터 폐쇄되며, 다시 개방되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당내 민주주의가 퇴보했다’는 취지의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다. 게시판에는 “독재인가”, “민주당이 공산당이 되고 있다”, “민주당 이름부터 바꿔라”는 게시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송영길 당 대표와 중국 국기를 합성한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그간 당원 게시판에선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일부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후보 교체를 강력히 주장했다. 반면 이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디를 색출해서 조치해야 한다”고 맞섰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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