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토보유세’ 적절 36.4% vs 尹 ‘종부세 개편’ 적절 53.3% [리얼미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4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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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각각 ‘국토보유세 신설’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을 주장 중인 가운데 국토보유세보다 종부세 개편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제안한 국토보유세에 대해 55.0%는 부동산 정책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36.4%에 그쳤다.

반대로 윤 후보가 제안한 종부세 개편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정책으로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53.3%였으며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9.4%였다.

리얼미터는 양당의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 민주당은 ‘후보 중심의 신속 대응 선대위’, 국민의힘은 ‘외연 확장 선대위’라고 평가하고 이에 대한 평가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6.9%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방향이 더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며 민주당 선대위의 방향이 더 적절하다는 평가는 37.6%였다.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서 최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 지원 우선’으로 선회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40.8%가 ‘현실에 맞게 적절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으며 33.9%는 ‘재난지원금 지급 자체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다. ‘전국민 지급 입장을 고수했어야 했다’는 응답은 18.5%에 불과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54.0%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7.4%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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