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도와달라’ 속지마세요”…김경수 전지사 부인 새벽3시 긴급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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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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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의 부인 김정순씨가 가짜계정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1일 새벽, 남편의 페이스북을 이용해 ‘속지 말아 달라’는 글을 급히 올렸다. 이와 동시에 자신을 사칭한 대표적 페이스북 계정을 소개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김경수 지사의 부인 김정순씨가 가짜계정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1일 새벽, 남편의 페이스북을 이용해 ‘속지 말아 달라’는 글을 급히 올렸다. 이와 동시에 자신을 사칭한 대표적 페이스북 계정을 소개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부인 김정순씨가 얼마나 급했으면 새벽 3시에 ‘속지 마시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지사 부인 김정순씨는 11일 새벽 2시54분쯤 남편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경수 지사 배우자, 김정순입니다. 새벽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다들 잠들었을 시간에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겼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씨는 “페이스북에서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주변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페북 메신저를 보내 직접 연락 한다”라며 몇몇 가짜 계정을 소개했다.

이어 “빨리 조치를 취하겠으니 주의를 좀 해 달라”며 신신당부했다.

김정순씨는 신속하게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하고 무엇보다 남편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여서 아침이 밝기전까지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 새벽에 페이스북 문을 열기에 이르렀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주자로 꼽혔던 김 전 지사는 7월 21일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수감생활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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