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尹47.85% 洪41.5%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1월 5일 14시 42분


코멘트

유승민 7.47% 원희룡 3.17%
尹, 수락연설서 ‘원팀’ 강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지명 감사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지명 감사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선을 4개월 여 앞두고 5일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민심(여론조사)에서 다소 뒤진 윤 전 총장은 당심(黨心)에서 홍준표 의원을 크게 앞서면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최종득표율 47.85%(34만7963표)를 얻어 41.5%(30만1786표)를 기록한 홍 의원을 제쳤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은 7.47%(5만4304표), 원희룡 전 지사는 3.17%(2만3085표)로 집계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 모바일투표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특히 당원 투표율은 현행 선거인단 방식이 도입된 2011년 이래 최고 투표율인 63.89%(36만3569명)로 흥행에 성공했다.

결과는 ‘당심’에서 판가름났다. 윤 전 총장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21만34표(57.77%)를 얻어 12만6519표(34.8%)를 기록한 홍 의원을 큰 격차로 압도했다. 다만 여론조사는 홍 의원이 48.21%(17만5267표)로 윤 전 총장(37.94%·13만7929표)을 약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석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며 “정권교체의 사명은 저 혼자 이를 수 없으므로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3월 9일은 여러분이 알고 있던 법치·공정·상식이 돌아오는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본격적인 본선 대결에 들어간다. 국민의힘도 전당대회를 끝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민주당과의 본선 채비에 돌입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