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이재명과 통화…‘어떤 역할도 맡겠다’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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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1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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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오른쪽)와 이재명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오른쪽)와 이재명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은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발언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 이낙연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던 정운현 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낙연, 이재명 국감 뒤 통화 ‘어떤 역할도 맡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단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와의 통화에서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한 아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이 기사는 삭제됐다”며 “확인결과 이 전 대표께서 어제 점심시간에 이재명 지사와 통화를 했으며 통화 내용은 이 후보 측의 정성호 의원과 우리 측의 박광온 의원이 협의케 하자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경선 결과 수용 입장을 밝힌 뒤 칩거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하는 이 후보 측은 ‘원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 전 대표 측 인사들을 다방면으로 접촉하며 만남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도 선대위 출범에 앞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만남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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