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남욱, 침묵 입국…공항서 체포돼 검찰 압송

뉴시스 입력 2021-10-18 06:21수정 2021-10-18 06:3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긴급체포돼 대검찰청 관계자들과 함께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1.10.18 사진공동취재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미국에서 귀국, 검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 변호사는 장발에 편한 옷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화천대유 특혜를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 등에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

검찰은 미리 발부받은 영장을 제시해 입국 직후 그를 체포,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 중이다.

남 변호사는 전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50분께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우리나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는 탑승 수속을 밟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가 아는 한도에서 소상히 말하겠다.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기사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 이번 의혹의 핵심 4인방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화천대유 등 수익 분배 구조와 핵심 인물들 간 관계 등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인물로도 지목된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의심받으며,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약 8000만원을 투자해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은 남 변호사를 수사 초기부터 ‘키맨’으로 지목했지만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8일 외교부에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해달라고 요청했고, 외교부는 남 변호사에 관해 여권 반납명령 및 발급제한 조치를 내리는 등 그를 압박해왔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