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 후보님 이건 아니지요…1가구 1범죄만 처벌?”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7 11:51수정 2021-09-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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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는 홍준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건 아니지요”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TV토론회에서 “조국이라는 사람이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들어갈 테니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그렇게 윤석열한테 이야기하고 자기가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 아니냐”며 “말하자면 부인, 딸, 동생, 사촌, 조국 본인까지 가족 전체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건은 부인과 동생까지 모두 불법을 저지른 일 아닌가. 조국이 아무리 ‘내가 책임진다’고 외친들 정경심의 불법을 어떻게 봐준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이어 “이들 일가의 불법·특권·반칙·위선 때문에 온 국민이, 특히 청년들이 분노와 좌절에 빠졌는데 과잉수사라니. 조국 부부가 범법자인데 ‘1가구 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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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저도 ‘법은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법의 관용은 누가 봐도 딱하고 불쌍한 처지의 약자를 위한 것이지 조국 일가를 위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홍 후보님께서 생각을 바로잡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에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전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들이 지금도 생각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 전 가족 몰살 사건은 제 수사 철학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치 수사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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