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택 방지’ 철회한 최재형 “유불리로 싸우면 국민 실망할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5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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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9.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9.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일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주장을 철회한 것에 대해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싸우는 행태야말로 구태정치”라며 대승론을 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선택 문제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정권교체와 나라의 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싸우는 모습에 국민들은 더욱 실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12명 중 11명은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를 놓고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려 대립하고 있다. 경선룰 조항을 놓고 야권이 분열하기보다 ‘정권교체’를 목표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다.

최 전 원장은 전날(4일) 페이스북에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며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그는 이날 선관위가 주최하는 ‘공정경선 서약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논란을 그치고 선관위를 신뢰하고 결정을 기다리자”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 품격있는 모습, 정권교체를 위한 일치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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