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선언 윤희숙, 국회의원회관 방 뺐다…보좌진도 정리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1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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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과 대선 예비후보에서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1.8.27/뉴스1 © News1
의원직과 대선 예비후보에서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1.8.27/뉴스1 © News1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의원이 오늘 사무실에서 집기 등을 뺀 것으로 안다”며 “방 빼는 것은 예견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윤 의원이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시했다.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되기 전까지 월급도 반납하겠다고도 했다”며 “보좌진도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의원의 (사퇴) 입장이 바뀔 여지는 전혀 없다”면서 “오는 27일 본회의가 열리면 (사직안을) 표결로 처리할 생각이고, 이 뜻을 더불어민주당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당이 (사직안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면 저희는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입장을 정한 것은 없지만, 국회 의사일정에 따라 진행되면 결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불거진 윤 의원은 지난달 25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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