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아프간인 13명도 한국 도착…390명 국내 이송 작전 완료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7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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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과 가족들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과 가족들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기관에 고용되거나 지원 사업에 관여했던 현지인과 가족 13명이 탄 공군 수송기가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전날 입국한 377명을 포함해 우리 정부가 국내 이송을 결정했던 아프간인 390명이 모두 우리나라에 왔다.

지난 2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나 경유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머물던 아프간인 13명이 탄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날 오후 1시7분쯤 인천공항에 내렸다. 우리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58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떠난 지 약 18시간만이다.

전날 입국한 인원을 포함해 이번에 우리 정부가 데려온 아프간인은 그동안 현지 우리 대사관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사무소, 그리고 2011~14년 우리 정부가 운영한 아프간 지방재건팀(RPT) 및 현지 한국병원·직업훈련원 등에서 함께 일했거나 관련 업무를 도왔던 직원과 그 가족들이다.

이날 입국한 아프간인 13명은 인천공항 도착 뒤 전날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한국땅을 밟은 377명의 다른 아프간인들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생활시설에 대기하게 된다.

이들 아프간인은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양성인 경우엔 의료시설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음성인 경우엔 충북 진천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전날 입국한 아프간인 수를 당초 밝혔던 ‘378명’이 아닌 ‘377명’으로 정정했다.

외교부는 “아프간 카불에서 출발한 아프간인은 당초 발표대로 391명이었지만, 중간 기착지 이슬라마바드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이송 대상자 신원을 정밀하게 재점검한 결과, 당초 명단에 없던 1명이 있었다”며 이 인원을 “군 수송기를 이용해 카불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근 이틀 새 입국한 아프간인 당초 정부 발표보다 1명 줄어든 총 76가구 390명이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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