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韓조력 아프간인 국내 이송 “당연히 해야 할 일”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5일 16시 35분


코멘트
외교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이 오는 26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25일 전했다. 국내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이 신원확인을 마친 뒤 한국 공군 수송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1.8.25/뉴스1
외교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이 오는 26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25일 전했다. 국내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이 신원확인을 마친 뒤 한국 공군 수송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1.8.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우리나라의 대(對) 아프가니스탄 협력 사업에 함께 했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80여 명이 26일 국내에 도착하는 것에 대해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인 국내 이송과 관련한 현재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을 보고 받은 후 “치밀한 준비 끝에 무사히 국내로 이송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아프간인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면밀히 챙기라”면서 “아프간인들이 국내 도착 후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의 국내 이송을 추진해왔다”며 “이들은 현재 아프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에 있으며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 신분이라고 최 차관은 설명했다.

이들은 수년간 한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