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세금 도둑질…‘경상원 채용비리’ 사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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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3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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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사장상권진흥원(경상원) 채용비리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기 개인 욕심을 위해 어떻게 세금을 도둑질하나. 매우 파렴치한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상원이 정관을 바꿔 연봉 1억2000만원의 상임이사직을 만든 뒤 그 자리에 뇌물 비리 실형 전력이 있는 경찰 간부 출신을 앉혔다고 보도했다.

김 원내대표는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불공정 논란에 이어 자신의 대권을 위해 세금을 마구 낭비한 사례”라며 “대권 레이스에 참여하며 경기지사직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경기도민의 세금을 사용해 100% 재난지원금 준다고 생색내고 본인 매표행위에 자기 사람 챙기려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주택담보 대출 중단과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으로 제한 방침을 언급하며 “정부정책 실패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고 국민에게 다 책임을 떠넘기고 고통을 안겨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전 국민 1000만원 기본대출을 공약했는데, 한쪽에선 대출규제한다고 하고 한쪽에선 기본대출한다고 하니 국민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며 “이 지사도 무능·무책임하긴 똑같다. 대통령이 돼선 결코 안 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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