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北외무상 “쿠바 반정부 시위는 미국 배후조종”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3일 2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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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쿠바 반정부 시위 배후를 미국으로 지목한 가운데 13일 리선권 북한 외무상까지 대미 비난에 가세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95번째 생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얼마 전 쿠바에서 있은 반정부 시위 사태는 미국의 사촉과 배후조종하에 반동들이 피델 카스트로 루스 동지의 위업을 말살하고 사회주의 쿠바를 무너뜨리기 위해 감행한 반혁명적인 행위로서 우리는 이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델 카스트로 루스 동지는 일찍이 미제의 앞잡이인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 전개해 지구의 서반구에 처음으로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웠으며 수십년간 적대세력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쿠바 혁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왔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또 “우리는 쿠바정부와 인민이 온갖 도전을 맞받아 사회주의제도를 수호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쿠바 인민의 투쟁에 다시 한 번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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