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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캠프에 “보이콧 요구? 갈수록 태산”

입력 2021-08-07 12:16업데이트 2021-08-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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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입당한 윤석열 예비후보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꽃다발을 주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기습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에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처음 듣는 이야기다.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올렸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유승민, 최재형, 홍준표 후보(가나다순)는 지난 4일 쪽방촌 봉사활동에 불참했다. 이튿날인 5일 열린 ‘예비후보 전체 회의’에도 불참하자 ‘이준석 패싱’, ‘힘겨루기’ 등의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앞선 게시물에서 “경선 관리에 있어서 제가 지시는커녕 기획도 하지 않은 ‘봉사활동’, ‘당 대표 압박 면접’이라는 말이 계속 튀어나오면서 캠프에서 허수아비 공격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잘못된 말이 나돌고 있는 배경에 의문을 나타낸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가 광주로 내려가 자리를 비운 사이 국민의힘에 ‘기습 입당’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상의는 했어야 되는 것”이라며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일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는 윤 전 총장이 회의실 밖에서 15분간 대기하면서 “당 지도부의 윤석열 군기 잡기”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5일 CBS라디오에서 “후보를 중심에 세우고 대표가 옆에 있어 줘야 되는데, 이 대표는 자기가 중심에 있고 옆에 후보를 데리고 있고 싶어 한다. 후보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삼계탕과 물을 혹서 취약계층인 기후약자분들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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