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 양궁의 저력 보여줬다”…‘9연패 신화’ 여자대표팀에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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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6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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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한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선수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한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선수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9연패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에게 축전을 보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 대회부터 이번 도쿄 대회까지 9번의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문 대통령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궁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9회 대회 동안 여자단체는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주장인 강채영(25·현대모비스)에 대해선 “단체전 허리 역할을 자처하며 든든하게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국민들께서도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희(22·인천대)에겐 “준결승에서 장 선수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을 꿰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마지막 궁사로서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림 없는 마무리를 해냈다”고 축하를 건넸다.

막내 안산(20·광주여대)에겐 “도쿄올림픽 우리나라 첫 2관왕을 축하한다. 생애 첫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여 이룬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며 “안 선수는 최연소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였다”고 했다. 안산은 양궁 혼성 단체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문 대통령은 유도 남자 66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바울(27·남양주시청)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여준 업어치기 한판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며 “턱 끝까지 숨이 차올라도 훈련을 멈출 수 없다던 집념 어린 노력이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국민들께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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