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최연소 대통령감…국힘 성공은 그에 달렸다, 흔들지 마라”

뉴스1 입력 2021-07-16 15:18수정 2021-07-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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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의 한 한식당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흔드는 것은 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공개 경고했다.

또 이준석 대표가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22대 국회의원-대통령 후보’까지 탄탄대로를 걸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대표를 상장을 앞둔 초우량주로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는 반드시 대표 얼굴이 바뀌어야만 국민의힘이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얘기를 한 사람이다”며 “중진들은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 당대표가 됐으니까 다소 불만스러움도 있을 것이지만 이준석 대표가 성공을 해야지 지금 국민의힘이 성공을 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초기에 좀 실수해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감싸고 잘 보호를 해 줘야만 당의 미래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빙자해서 자꾸 이준석 대표를 갖다가 끌어내리려고 하거나 이래선 당 발전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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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전 위원장은 “다른 사람이 한다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냐”며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다 겪어봤지만 그거 다 실패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 리더십이 흔들리게 된 결정적 계기였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합의 건에 대해 김 전 의원장은 “당론과 반대되는 얘기를 했다고 시빗거리가 좀 생긴 것 같은데 그런 걸 가지고서 너무 시비 삼아선 안된다”며 “본인이 잘못을 느껴 금방 수정을 하지 않았는가, 그러면 감싸 안고 가야지 자꾸 헐뜯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국민의힘 비판 세력을 겨냥했다.

또 “이 대표가 단편적인 면만 놓고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말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금방 여가부나 통일부가 폐지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걸 가지고 깎아내려서 대표를 흔들어서는 아무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를 오래 봐 왔는데 뭐까지 갈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앞으로 하기 나름이다”며 “이준석 대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된다”고 대선 승리가 이 대표 앞날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 이기면 지방 선거는 상당히 유리하게 이길 수 있고 그리고 나면 아직도 국회의원 한 번도 못 했으니까 22대 국회의원에 출마를 해서 국회에 진출하고 대통령 후보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이 어린 대통령, 대선후보 이것도 가능하다고 보는지”라고 궁금해하자 “그럴 수도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1년 말, 박근혜 비대위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일종의 정치적 ‘멘토(담당지도자)와 멘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도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형식으로든 김 전 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할 뜻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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