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기지 닷새 만에 軍 물자·자재 등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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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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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인근의 소성리 주민 등이 연좌농성을 벌이며 국방부 측과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1.7.6 © 뉴스1
6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인근의 소성리 주민 등이 연좌농성을 벌이며 국방부 측과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1.7.6 © 뉴스1
국방부와 미군이 6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장비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했다. 지난 1일에 이어 닷새 만이다.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자재 등을 실은 차량 반입이 접근하자 성주군 소성리 주민과 반전(反戰) 단체 회원 등이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후 오전 7시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 종교인 등은 서로 팔을 끼고 경찰의 강제 해산에 강하게 저항했으나 큰 마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방부는 사드 기지 내 장병 생활 시설 개선 등의 명목으로 올해 초부터 물자와 장비 등을 들여보내고 있다.

이에 맞서 소성리 주민과 연대 단체 회원 등은 “소성리에 평화를 찾아달라”며 반발해 크고 작은 충돌을 빚고 있다.

(성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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