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한 홍준표 “나라통치 99%, 檢총장과 상관없어”

윤다빈 기자 입력 2021-06-25 03:00수정 2021-06-25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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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 돌아왔다” 보수 적자 강조
“선진강국 열 것” 대선 출마 의지
지난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했던 홍준표 의원(사진)이 24일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대선 주자인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이 행복한 선진강국을 열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만장일치로 홍 의원의 복당 안건을 의결했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03석으로 늘어났다.

홍 의원은 이날 복당이 확정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왔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자신이 오랫동안 보수 진영을 지켜온 적자(嫡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정상화와 더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선택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당장 다음 주부터 본격 시작하겠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국민이 행복한 선진강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홍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된다. 나머지 99%는 검찰총장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것”이라고 견제에 나섰다. 야권 일각에서 X파일 논란을 여권발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당시에 김대업이 공작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회창 전 총재의 두 아들이 병역면제 된 것도 팩트 아니냐”며 “공작적 요소가 있든 없든 팩트가 맞는지, 그 팩트가 국민감정에 부합하는지 우선 따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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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은 홍 의원이 전날 윤 전 총장을 향해 ‘사찰을 지휘했던 분’이라고 표현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홍 의원도 이준석 대표를 통해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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