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입·통합·대선 승리…‘평균 44세’ 이준석 지도부의 과제

뉴스1 입력 2021-06-11 14:01수정 2021-06-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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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30대·0선’의 이 대표는 역대급 전당대회 흥행을 주도한 끝에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보수정당 대표에 올랐다. 2021.6.11/뉴스1 © News1
헌정사상 최연소 당대표에 오른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갈등 봉합, 대선 경선 관리,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등을 세가지 과제를 떠안게 됐다.

‘세대교체’를 내걸로 당대표 자리에 오른 이 대표는 새롭게 변화된 환경 속에서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길목을 앞두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우선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당권주자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른 만큼 새 지도부가 수습해 나가할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대표 선거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경쟁을 벌였던 나경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앙금을 푸는 동시에 당내 중진급 인사들과도 접촉점을 늘려 갈등 봉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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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도 11일 수락연설에서 ‘공존’을 언급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비빔밥의 재료를 모두 갈아서 밥 위에 얹어 준다면 그것은 우중충한 빛깔일 것이고 색감도 식감도 그다지 끌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여성에게 ‘여성다움’, 청년에게 ‘청년다움’, 중진에게 ‘중진다움’ 등 ‘00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지고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간 갈등 봉합뿐 아니라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야권 대통합의 중요한 한 축으로 꼽힌다.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둔 3월, 안 대표의 ‘합당 결심 선언’으로 시작된 양당의 통합 문제는 그간 시기와 방식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실제 합당 논의가 길어질 경우 합당 등으로 분위기를 ‘붐업’ 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에대해 이 대표는 “가장 먼저 공개적 소통할 상대는 합당 절차 마무리위해 안철수와 소통이 가장 빠른 시일 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새 지도부로서는 오는 11월까지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등 공정한 대선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도 있다. 더 나아가 대선 승리가 지도부의 궁극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의 영입도 과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여전히 ‘전략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 모든 대권주자들의 판을 키워주고 역량을 홍보는 물론 이해관계가 얽힌 경선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 등 당외 인사들과의 접촉점을 늘리면서 경선을 흥행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평균 연령 40대의 지도부가 탄생했으니 이제 당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나이, 선수를 떠나 원팀이 돼야 한다”며 “대선 경선 등에서 갈등이 있겠지만 젊은 지도부가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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