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1년생 전용기, 이준석 응원 “청년 후보 이야기 떠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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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5일 14시 32분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최연소 전용기 의원(30)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36)을 같은 청년 입장에서 적극 응원했다.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구태와 관습에 젖어들지 않은 ‘젊은 정치’를 응원한다”며 “여야를 떠나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 빠른 사회변화 속에서 과거의 문법, 과거의 정신이 아닌 이 시대의 정신을 담은 청년 후보의 이야기가 떠오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인 것을 언급하면서 “집의 공기가 텁텁할 때 창을 열어 환기하듯 지금 정치도 우리 국민들이 창을 열어 집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는 시대의 흐름에 뒤쳐져 있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회 전 분야에서 청년들의 약진이 이어지는데 오직 우리 정치만이 낡은 문법, 과거의 사고에 사로잡힌 상태”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준석 신드롬’을 바라보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님께선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불편함을 표하셨지만 지금 들어오는 맑고 상쾌한 청년 바람은 ‘시대가 원하는 바람’”이라며 “공익보단 사익에 영합하고, 국민이 아닌 당리당략을 먼저 보는 구태정치에 질려 국민들이 청년을, 젊은 정치를 선택하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주호영 의원님의 ‘아이디어가 좋다고 대리한테 회사를 맡기냐’는 꼰대스러운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나이가 어리다, 경험이 적다는 말은 결국 젊고 유능한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비판이 그것밖에 없어서가 아닐까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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