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쟁 경험 없는 장수 선택할 건가…신진세력으론 안돼”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5일 10시 50분


"선거 마다 승리…풍부한 경험 갖춘 프로"
"패기만으론 안돼…대통합위로 후보단일화"
이준석 여론조사 1위 "제대로 된 결과 아냐"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로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25일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진정한 프로, 선거마다 이기는 장수 최고의 장수는 주호영”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통합을 주장하고, 누구나 당 밖 주자들의 영입을 통한 야권 단일화를 이야기 한다. 말로는 쉽지만 한번이라도 성공하거나 경험해 본 적이 있나”라고 했다.

주 후보는 ‘제대로 준비된 정권교체’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자신의 경험과 승리 경험을 부각했다. .

그는 ‘저는 관여한 선거에서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며 ”대선, 총선, 재보궐선거 모두 압승을 거둬 대선승리의 희망을 열었다“면서 ”전쟁경험이 없는 장수를 선택하겠나, 패배한 장수를 선택하겠나. 선거때마다 이기는 장수 저 주호영이 최고의 장수“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곧바로 대통합위원회를 발족시켜 야권 통합과 후보단일화를 해내겠다“라고 했다.

주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적합도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진세력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패기 하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경륜과 패기의 조화“라고 했다.

이어 ”누가 야권을 대통합하고 후보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나, 당을 혁신해 매력적 정당으로 만들수 있나,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할 수 있나, 누가 결국 승리를 쟁취할 수 있나. 이 네가지가 이번 선거의 기준“이라며 ”당 대표선거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를 이룰 당 대표 바로 저 주호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후보는 비전 발표 후 ’여론조사에서 아직 저조한 결과‘라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당원 명단이 없으니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다. 정당 지지를 안물은 조사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선택도 있다. 제대로 된 결과 아닐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나오면 우리는 중진으로 보이니 내가 구세력으로 보일 수는 있다. 쇄신도 필요하고 참신도 필요하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청년층과의 공감 능력을 반영하도록 하겠다“라면서 ”이 커다란 건곤일척의 싸움을 패기만 가진 신진세력에게 우리당원들이 맡기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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