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윤석열 조부 묘 훼손은 테러…수사기관 총동원해야”

뉴시스 입력 2021-05-20 15:37수정 2021-05-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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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권주자 조상 묘 파헤친 범인 검거해야"
"고의성 있는 저주성 테러…일제 쇠말뚝과 유사"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신원불상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부 묘역을 파헤치고 식칼과 부적 등을 묻어둔 것에 대해 “명백한 테러”라며 “모든 수사기관을 총 동원해 진상 밝혀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이자 충남 홍성군예산군 지역구에서 당선된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유력 대권주자의 조상 묘까지 공개 못할 만큼 혐오스럽게 파헤친 만행을 저지른 범인를 반드시 검거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조부 묘소 사건은 단순한 훼손행위가 아니라 식칼을 꽂고 부적 등으로 파헤친걸 보면 고의성이 있는 저주성 테러로 보인다”며 “조상의 기를 끊어 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언론의 분석이 맞다면 일제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아 놓았던 쇠말뚝과 유사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인공노할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모든 수사기관을 동원해 명백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유력 대권 후보를 겨냥한 정신적 폭력 행위인 만큼 신속한 수사와 일벌백계를 통해 다시는 이런 잔인무도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누군가 윤 전 총장 조부의 묘역을 훼손한 것을 친척들이 발견해 치웠다”며 “미리 발견해서 치운 만큼 따로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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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세종시의 한 공원묘원에 위치한 윤 전 총장 조부 묘역 훼손 흔적은 지난 16일 친척이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묘역 위에는 인분과 계란 껍데기 등 음식물쓰레기가 올려져 있었고 앞에 파인 작은 구덩이에는 식칼과 부적, 머리카락 등이 묻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집안은 전북 완주, 충남 공주·논산에 있던 조상묘를 10여 년 전 한꺼번에 세종시로 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세종경찰서가 윤 전 총장 조부 묘역 훼손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묘역 훼손에 대한 신고나 첩보를 받은 적이 없고 내사에 착수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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