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청년 공천 할당제”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0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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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출신으로 원칙과 신의 바탕으로 선택 받을 것"
"정책 공모전 실시…현직 의원이라 입법화 강점 있어"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6·11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최고위원 1인을 따로 선출하며 선거일 기준 만 45세 미만의 당원에 한해 피선거권이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선과 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청년세대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해진 원칙 하에 자신의 노력으로만 경쟁하여 승리하는 체육인 출신”이라며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세계를 누비며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리는 순간을 위해 피와 땀, 눈물을 흘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으로서 올림픽에서의 승리를 위해, 10년 동안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며 “지금은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이길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체육인 출신으로서 정치에서도 원칙과 신의를 바탕으로 실력을 통해 청년세대의 선택을 받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공약으로는 “정책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우리당 의원님들과 연계하여 정책을 수정·보완하거나, 법 제·개정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청년세대가 국민의힘의 후보로 출마를 하는 데 있어 ‘공천할당제’, ‘공천가산점’을 관철시키고, 공천심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내 청년 기구인) 청년의힘의 지위를 명확히 하고, 청년을 위한 헤드쿼터로 만들겠다”며 “당헌·당규 개정으로 청년의힘의 지위를 확립하고, 예산·인사권을 확보하여 독립기구로 활동성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이 얘기할 수 있는, 울부짖는 소리를 할 장소가 많지 않았다”며 “제가 당선이 된다면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직 의원으로서 청년들의 정권 비판 목소리를 취합해 직접적으로 입법화시키는 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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