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로 간 하태경 “보수의 노무현 되겠다”…박형준 “盧 뜻 잇겠다”

뉴스1 입력 2021-05-09 17:57수정 2021-05-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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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하태경 의원 제공). 2021.5.9/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후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2의 노무현’은 진보뿐 아니라 보수에서도 나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 의원은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하 의원은 통화에서 이날 봉하마을 방문이 다음날(10일) 부산시 여야정 협치 협약식을 앞둔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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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날 박 시장과 하 의원을 맞으러 봉하마을에 왔다고 전했다. 권양숙 여사는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하 의원은 “김 지사와 30~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김 지사는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만들려고 하니 국회에서 도와달라고 말했고, 알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고, 하 의원은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하 의원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이 아직도 한국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했다”며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이어 “진보이면 이승만·박정희를 미워하고, 보수이면 김대중·노무현을 저평가하는 기존의 소모적 좌우 대립구도는 이제는 극복돼야 한다”며 “이제는 이념의 시대를 넘어 탈이념·실용·공정국가를 목표로 좌우가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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