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주호영 만날 계획 없다” vs 주 “30일 이후 될수도”…합당 ‘장기화’ 조짐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5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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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3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4.25/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3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4.25/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새 권한대행을 선출하는) 30일 앞이 되나, 뒤가 되나 순리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시당 간담회를 끝으로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한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한다. 안 대표는 “주호영 권한대행과 (합당 문제로) 만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과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각각 이같이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합당에 대해 “그쪽(국민의당) 결론이 나면, 그 결론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할지 정할 것”이라면서도 시점에 대해서는 “30일 앞이 되나, 뒤가 되나 그건 유연하게 순리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주 권한대행이 합당 논의를 이끌 수 있는 시간은 닷새 남짓이다. 합당 논의가 원내대표 선거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내비치면서, 야권 통합이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안 대표도 느긋한 입장이다. 그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주호영 권한대행과 만날 계획은 없다”며 “내부에서 시도당 당원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는 게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오늘까지 (당원 의견을) 전부 정리해서 그걸 가지고 의논하려고 한다”며 “(당원투표도) 최고위원회에서 이제 의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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