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파’ 때린 황교익 “양아치 넘어, 文까지 경멸하게 돼”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4-23 10:18수정 2021-04-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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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뉴스1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을 ‘문파(文派)’라고 부르면서 “욕이 일베나 양아치 수준을 넘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품과 정반대편에 있는 자들이 문파”라고 비판했다.

황 씨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세상에 어떻게 저런 욕을 하는 사람이 문재인 지지자일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그는 “나는 문파로부터 수년간 수시로 온갖 욕설을 메시지와 댓글로 받았다. 건수로 보자면 수천만 건은 족히 될 것”이라며 “욕설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있는지 잘 안다. 준비 없이 당하면 멘붕(멘탈 붕괴)에 빠지고 나가 떨어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황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두고 “문재인의 이름으로 욕하는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욕을 듣고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욕한 사람들은 물론, 그들이 욕하며 보호하려는 인물까지 경멸하게 된다. 문파는 물론, 결국 문재인도 경멸하게 된다는 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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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씨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끝으로 “문파는 문재인 지지자를 문재인으로부터 떨궈내는 일을 하고 있고, 최종에는 문재인과 1000~2000명의 욕쟁이 문파만 남기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진정 이러기를 바라는가. 언제까지 이들을 내버려둘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선 참패 직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감쌌던 걸 후회한다고 밝혔다가 가족 욕 등이 담긴 문자폭탄에 시달려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에 “문 지지자 중에 온라인에서 집단 행동하는 이들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태극기부대보다 심한 욕설”이라고 올린 바 있다.

그러면서 “그들의 반인륜적 행위는 일베 수준”이라며 “이들은 스스로 문파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의 정신을 철저히 짓밟고 있을 뿐이다. 당장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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