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安, 건방지게 야권승리라니”

뉴스1 입력 2021-04-11 10:12수정 2021-04-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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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합당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김 전 위원장은 11일 연합뉴스 인터뷰 보도에서 “내가 대한민국 야당 생리를 1960년대부터 본 사람인데 자신이 없으면 집어치워 버릴 것이지 밤낮 ‘통합, 통합’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세 사람뿐으로 실체가 없다”며 “야권이란 것도 몇몇 사람이 자기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부르짖는 것으로 실체가 없는데 무슨 놈의 야권인가.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서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를 향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세훈 당선을 축하하면서 안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고 했다”며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 야권의 승리라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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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가 윤 전 총장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며 “(두 사람간)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가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에 관해서는 판단을 해봐야 한다”며 “나는 그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 대통령이 무슨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해 줄 수는 있어도 내가 달리 도와줄 방법은 없다”고 했다.

대선까지 당을 이끌고 싶지 않았냔 질문에는 “당 대표하고 싶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내가 그걸 구경하고 있으면서 더 있을 이유가 없었다. 대선에서 누구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봐야 별로 의미가 없더라. 사람들이 다 실패해서 또 그런 짓은 안 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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