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서울시장 투표율 51.9%…‘강남 3구’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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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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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치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021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치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6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6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49.5%로 나타났다. 서울 투표율은 50%를 넘긴 가운데 강남 3구가 투표율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601만479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2~3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20.54%)도 반영되고 있다.

투표율은 평일에 실시되는 만큼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지만 재보선 기준으로는 높은 편이다. 오후 6시 기준으로 2019년 4·3 재·보궐선거(42.4%)보다는 7.1%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437만3117명이 투표해 5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높았다. 서초구가 57.2%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54.6%)와 송파구(54.4%)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많은 지역이다.

이밖에 양천구(54%)와 종로구(53.8%), 노원구(53.7%), 마포구(53.2%), 동작구(53.1%), 서대문구(52.9%) 등이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46.2%)다. 중랑구(47.9%), 관악구(48.0%), 강북구(49.0%), 강서구(50.0%), 은평구(50.1%)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부산시장 선거는 투표자 수가 137만6872명으로 46.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연제구에서 투표율이 49.6%로 가장 높았고, 기장군이 42.4%로 가장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35.1%, 65.7%로 집계됐다.

이번 재보선은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총 투표율은 55%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60.2%였고, 지난해 4월 21대 총선 투표율은 66.2%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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