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지지율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올릴 자신 있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5일 10시 20분


tbs 라디오 인터뷰서 "오세훈, tbs 방송 탄압 시작"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 “저는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는 코로나19로 너무 지쳐 있는 서울 시민들을 보듬고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는 민생 시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 자체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선 출마하려다가 안 되니까 다시 서울시로 돌아오는 이러한 나쁜 역사는 반복돼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강조하고 싶은 공약에 대해 “제가 시장이 되면 소상공인들에게 무이자 대출 5000만원, 창업 청년들에게도 5000만원 출발 자산금을 마련해드리겠다”며 “평당 천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분양함으로써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또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오 후보를 두고 “첫째는 아이들에게는 참 나쁜 후보”라며 “두 번째는 실패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보상 의혹에 대해선 “(오 후보 측 주장처럼) 강제 수용이 됐더라도 그 당시에 본인이 시장이었으면 그 사실을 밝혔어야 된다”며 “시장으로서의 이해충돌에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떳떳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tbs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도 거론했던 데 대해서는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tbs 방송 지원 중단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을 못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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