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48% 대 12%에서도 당선시켜봤다…재보선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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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4일 1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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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시민의 성숙한 투표 행위를 의심하지 않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7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발표회에서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각각 선출된 후 “제가 1950년대부터 서울의 선거 과정을 유심히 관찰한 사람으로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상황을 보면 야당에 매우 불리한 상황을 본다”며 “그러나 저는 정말 실망하지 않는다. 저는 선거 당일에 여론조사 결과가 48% 대 12% 상황에서도 12%의 후보자를 당선시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 당시 김 위원장이 조순형 새천년민주당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로 이끈 경험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시가 지난 10년 동안 대권을 위한 박원순 시장의 시정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난맥상을 표출하고 있다”며 “과거 서울시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오세훈 후보가 후보자가 됐다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안도함을 느끼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4·7 보궐선거는 민주당 전임 시장의 귀책 사유로 발생했지만 상황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 부여된 큰 행운”이라며 “이번 선거가 내년도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동력을 갖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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