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30만호 공급 가능할 것” 서울 집값 안정화 구상 밝혀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26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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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서울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5년 간) 30만호 정도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토지 임대 보호 방식의 공공분양주택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반값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토지를 임대할 수 있는 여러 공공 지역들이 많이 있다”면서 “그 지역을 어떻게 콤팩트 도시로, 수직정원도시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집값 문제도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지급 논란에 관해선, “통계 수치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소상공인 매출이 60% 아래로 떨어지면 보편적 (지급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70∼75% 정도 선으로 안다. 여기서 더 떨어지면 보편적 지급을, 여기서 회복이 되면 보편적 지급의 시간을 늦춰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것에 대해선 “사과가 더 필요하다면, 피해자의 마음을 보듬어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면서 “상처 받은 분들이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자체가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여성들이 행복한 서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 이어 3년 만에 재대결이 이뤄지는 우상호 의원에 대해선 “누나와 동생 사이”라면서도 “대전환의 시대에 통합의 서울을 만드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녹일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시 대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내걸고 Δ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재건축포함) Δ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Δ교육·돌봄 대전환 Δ맞춤형 복지 대전환 Δ보건·헬스 케어 대전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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