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서 이달 176명 확진…용산발 확산세 지속

뉴스1 입력 2021-01-24 13:16수정 2021-01-24 13:1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주한미군 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돼 긴장이 고조된다.

이달 초 용산 기지서 발생한 감염이 평택을 넘어 전북 군산 기지까지 확산되며 이달에만 1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해외 입국 외 국내 감염 사례까지 잇따라 우려가 제기된다.

24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군산 미 공군기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각각 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3명은 군산 소속 장병으로 지난 20일 확진된 다른 장병과 직접 접촉해 격리 중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 기지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이번 3명을 포함해 총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기사
나머지 2명은 모두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소속 군무원이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용산과 평택 기지 두 곳에서 근무하는 인원으로 최근 주한미군이 방역을 강화하면서 실시한 무증상 선별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고 주한미군은 밝혔다.

남은 한 명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22일 양성이 나왔다.

현재 이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미 공군기지 내 코로나19 전용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그간 주한미군에서는 지난 5일 용산 기지 미국인 군무원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3주간 용산과 평택 양쪽에서 추가 확진이 계속돼왔다.

이에 용산발 감염이 평택 기지 내부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한미군은 감염고리 차단을 위해 자택 대기령을 발령하고 두 기지간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평택 기지에 대한 자택 대기령은 지난 20일 해제됐고 용산기지는 24일까지 연장된 상태이나,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이번 평택 기지 내 추가 확진에 따른 역학 조사를 위해 전날 용산 주둔 인원을 위한 임시 숙소의 대상을 27일까지 평택 주둔 특정 부대 및 인원 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53명이다. 이 가운데 176명은 이달 발생해 같은 기간 37명의 신규 확진이 나온 한국군을 웃도는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해외 입국 사례가 대부분이었던데 반해 최근 한국 거주 중인 인원 등 국내 감염 사례가 잇따라 지역 사회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