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코로나 비상…美 국방부 직원 등 7명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4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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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같은 사무실 근무 인원 무더기 감염

용산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미국 국방부 직원 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주한미군은 14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용산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주한미군 관계자 7명이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7명 중 미 국방부 군무원 1명과 계약직 직원 4명은 모두 용산기지 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인원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뒤 지난 8일부터 자가 격리하던 중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군무원의 부인도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또 다른 군무원 1명은 별도 공간에서 일하던 중 증상 발현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인원은 지난 7일까지 용산기지로 출근했다.

이들 7명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 내 코로나19 치료시설로 이동하기 전 자택에서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0명(현역 장병 444명)이 됐다. 이 중 533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57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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