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백신 스케줄 4월 보선 맞췄다 소문’ 언급에…靑 “음모론”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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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청와대 전경
[자료] 청와대 전경
청와대는 17일 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스케줄에 맞췄다는 주장을 편 것과 관련, “논리적인 주장이라기보단 음모론에 가깝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그렇게 주장한다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4월 재보선 용이겠느냐고 묻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 회의에서 “제가 지난 3월에 자영업 대책, 8월에는 백신 준비, 9월에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는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정부·여당이) 코로나 백신이나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핵심관계자는 “코로나 방역과 민생경제를 위한 노력이 재보선 용이라면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역세권 등 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핵심관계자는 “구체적 방안까지 염두에 두거나 특정 방안을 지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선 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앞으로 복안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정부는 살기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계속 공급해 나갈 것이고, 분양은 또 분양대로, 전세 확충 방안도 역시 이미 발표를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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