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44㎡ 임대주택에 ‘아이 둘도 키우겠다’ 발언한 적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2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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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문 중 오해로 부정확한 기사 올라와 사실관계 알려"
"다자녀 가구 위해 중산층 거주 가능 임대주택 필요도 강조"

청와대는 12일 전날 있었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44㎡ 투룸 세대를 둘러보면서 일부 기사 제목처럼 ‘4인 가족도 살겠다’, ‘(부부가) 아이 둘도 키우겠다’ 등의 발언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대화 중 오해로 인해 부정확한 기사가 올라오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사장이 44m², 13평 아파트에 대해 “방이 좁기는 합지만 아이가 둘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고, 이걸 재배치해서 책상 2개 놓고 같이 공부할 수 있다”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호응했다.

강 대변인은 “위 발언은 변 사장의 설명을 ‘확인’하면서 ‘질문’을 하신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어지는 대화에서 변 사장에게 다자녀 가구를 위해 더 넓은, 중산층의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44㎡ 임대주택에 ‘4인가족도 살겠다’는 등의 발언을 하셨다고 제목을 뽑은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대통령의 발언 취지와도 맞지 않다”며 “실제 발언 및 발언 취지와 완전히 다른 제목”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경기도 화성 동탄에 있는 공공임대아파트의 복층 세대와 44㎡ 투룸 세대 등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변 사장과 대화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아주 아기자기한 공간이 많다”, “젊은 신혼부부 중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겠다”, “공간 배치가 진짜 아늑하긴 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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