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의 요구가 절대적 기준…당 사업을 현실적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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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5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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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평양건설장비공장 앞을 지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주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당 제8차 대회를 향하여 총돌격 총진군 앞으로’라고 적힌 선전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평양건설장비공장 앞을 지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주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당 제8차 대회를 향하여 총돌격 총진군 앞으로’라고 적힌 선전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5일 당 간부들을 향해 인민의 요구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내년 8차 당 대회를 준비하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의 요구를 절대적인 기준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 우리 당은 당 사업을 친인민적, 친현실적으로 더욱 심화시켜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 시기의 고정 격식화된 방법으로는 발전하는 현실에 따라설 수 없으며 인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인민의 요구를 제일 기준으로 삼아야 당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로 이어져 당의 사상관철전, 당 정책 옹위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 일꾼들이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대중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고 고락을 함께 하면서 그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당 사업 기풍을 확립하는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당 사업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실 속에 깊이 들어가 인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그들의 지향과 요구를 가장 정확히 알 수 있으며 그들의 이해관계에 맞고 공감할 수 있는 옳은 처방을 가지고 당 사업을 참신하게, 실효성 있게 벌여나갈 수 있다”라고 했다.

친인민적이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신문은 “인민의 요구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그 실현을 위해 헌신하는 친인민적, 친현실적인 당 사업 기풍을 철저히 확립함으로써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더욱 힘 있게 고무추동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년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시한 80일 전투 기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내세우며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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