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웅 측 “독직폭행 기소 수긍 어려워…정당성 주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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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7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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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왼쪽) 검사장과 정진웅(오른쪽) 차장검사.
한동훈(왼쪽) 검사장과 정진웅(오른쪽) 차장검사.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검사 측은 27일 “당시 정진웅 검사의 행위는 정당한 직무집행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재판에 충실히 임해 당시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적극 주장할 예정이다”고 했다.

앞서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검사는 지난 7월 ‘검언유착’ 의혹 관련 사건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울고검은 이 과정에서 정 검사가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누르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게 했다고 봤다.

한편 서울고검은 이날 “형사사건 처리와 별도로 감찰사건을 진행 중이다”며 “검사에 대한 징계청구권은 검찰총장에게 있으므로 향후 대검과 협의해 필요한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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