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北 열병식 통째로 중계 뜨악…여기가 북조선이냐”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1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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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중계하는 장면에 제 눈이 의심스러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을 국내에서 중계한 것을 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배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YTN과 연합뉴스 두 채널에서 김정은 열병식 연설을 녹화한 조선중앙TV를 통째로 중계하는 뜨악한 장면을 보고 있는 제 눈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 시각에 조선중앙TV 통 중계, 이 무슨 일이냐”며 “대한민국이냐 북조선이냐”고 비꼬았다.

북한은 지난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수만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병식을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신형 전략무기들도 대거 공개됐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이 등장했고, 열병식 맨 마지막 순서에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선보여졌다. 신형 ICBM은 11축(양쪽 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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