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기적으론 영끌보다 기다렸다가 분양 받는 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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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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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News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News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금 당장 ‘영끌’을 해서 집을 사는 것보다 공급될 물량을 기다렸다가 분양을 받는 게 장기적으로는 도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2019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열린 전체회의에서 ‘3040이 영끌을 해 집을 사는 게 안타깝다는 표현에 유감 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김 의원이 ‘39살에 두 명의 자녀를 가지고, 최대한 청약가점을 끌어도 50점대에 불과한데, 서울에서 주택을 분양받으려면 적어도 60점 이상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그래서 저희가 여러 가지 공급계획도 발표했고, 3기 신도시 조성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청년들이 주택 매수를 서두르는 것에 대해서도 “저희는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패닉바잉’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 용어가 사용되는 게 오히려 청년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하는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며 “용어에서부터 주의한다면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서울에 36만4000가구,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하남 교산, 남영주 왕숙 등 3기 신도시에 약 20만 가구 등 순차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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