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앞서 김수민 홍보위원장은 국민의힘 외에도 한국의당, 위하다 등 세 가지 당명을 최종 후보로 비대위에 보고했다.
그는 “그동안 당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봤다”며 “가장 많이 나온 얘기가 국민인 것 같다. 국민이란 단어가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도 합당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중도나 진보 진영에서 당명에 ‘국민’이란 단어를 많이 썼다는 질문에 “지금 소위 이념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이념적 측면에서 당명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앞서 통합당은 당명 공모로 약 1만700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가장 많이 접수된 키워드는 국민이었고, 자유, 한국, 미래 등이 뒤를 이었다. 통합당이 이날 전국위에서 당명 변경에 성공하면 통합당은 출범 7개월 만에 당 간판을 바꾸게 된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새 당명을 추인한 후 다음 달 1일 상임전국위와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통합당과 ‘합당’이 거론되는 국민의당에서는 통합당이 새 당명을 국민의당과 유사한 ‘국민의힘’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유사 당명이 될 거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으로 결정된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당과 다르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다른 당 당명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의견을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우선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유사당명인지 아닌지 판단이 있을 건데 언뜻 그렇게 듣기로는 유사당명으로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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