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때 정은경 의견 묻지 않아”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31일 09시 42분


지난달 21일, 국무의원들 이견 없이 공휴일 안건 통과
인사혁신처, 안건 제안 과정서 '합의 필요 없음' 보고

지난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과정에서 정부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으로부터 별도의 의견조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질본 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의견을 회신했냐는 질문에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변했다.

또 조 의원이 입수한 국무회의록 및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의원들은 별다른 이견 없이 ‘8·17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인사혁신처는 안건 제안 과정에서 국무의원들에게 ‘주요 토의 과제 없음’, ‘합의 필요 없음’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정부의 8·17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에 대해 “결과적으로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그런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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