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가 코로나 유포” 김부겸에 진중권 “휴~수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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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3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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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향해 “휴, 수준 좀 봐라”며 혀를 찼다.

김 후보가 전날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을 편데 대한 비판이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전광훈의 테러 음모론이나 김부겸의 극우 음모론이나 똑같은 수준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왜들 이렇게 유치해진 건지. 유튜브 정치가 문제다. 그쪽이나 저쪽이나 지지자들의 정신상태가 유튜브에 맞춰져 있다 보니, 거기에 최적화하려다가 정치인들 수준이 바닥으로 따라내려가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 본인도 믿지 않는 소리를 하는 것이겠지만, 저런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 자기가 만든 거짓말을 믿게 된다. 그럼 전광훈이나 김어준은 이미 그 경지에 도달해 있는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전날(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수도권 온택트(온라인+언택트) 합동 연설회에서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테러나 다름없는 짓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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