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애민헌신으로 수해 복구”…간부들 결의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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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인민군 군인들의 은파군 대청리 일대에 대한 수해복구 성과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인민군 군인들의 은파군 대청리 일대에 대한 수해복구 성과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간부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애민 헌신’ 행보를 부각하면서 그의 지시에 따라 홍수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 결정관철에서 일꾼으로서의 본분을 다해갈 불같은 결의’라는 특집 제목의 기사를 통해 회의 결정 관철을 결의하는 간부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리일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채택된 결정, 명령들은 인민과 고초를 함께 겪고 인민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우리 당의 열화같은 멸사복무 정신의 결정체”라며 “영도자 동지께서 수재민들을 위해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은정을 널리 해설 선전하여 전체 인민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10월10일까지 큰물 피해복구를 기본적으로 끝내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마련해주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라며 당 창건 75주년까지 수해 복구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피해가 컸던 강원도의 박정남 도당위원장은 “실천적인 대책을 세워나감으로써 모든 일꾼들이 원수님의 애민 헌신의 발걸음에 심장의 보폭을 맞추어 이번 큰물피해 복구사업에서 인민 앞에 지닌 자기의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 이번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 전길수 철도성 참모장과 김철호 인민군 군관, 권금룡 건설건재공업성 부상도 피해복구물동 수송과 도로·지대정리 작업, 살림집 건설을 위한 시멘트 생산 등 각자 맡은 임무에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같은 보도는 수해 복구 관련 김 위원장의 정치국 회의 결정을 관철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간부들이 분위기 고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13일 회의에서 외부의 지원 없이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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