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차 추경 절실” 조속 처리 당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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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전히 통제 가능 상황”

문재인 대통령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추경안 처리는 다른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절실하고 시급한 일”이라며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에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국회가 부디 6월 중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등을 위해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원 구성 협상 이견으로 국회가 정상 가동되지 못하면서 추경안 처리는 지연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겸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면서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로부터의 감염병 유입에 대해서도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문재인 대통령#3차 추가경정예산#코로나19#경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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