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성중 “윤미향, 檢수사 뒤 다음 단계를…할머니 조롱은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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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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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미래통합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이 지난 5월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평가 및 미디어환경 분석’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News1
박성중 미래통합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이 지난 5월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평가 및 미디어환경 분석’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News1
미래통합당 재선인 박성중 의원은 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과 관련해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 보겠다”고 했다.

검찰 수사를 본 뒤 국정조사, 사퇴촉구 등의 단계를 밟는다는 것이 통합당 계획이라고 밝혀 지난달 ‘사퇴촉구’에서 ‘지켜보자’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이는 21대 국회 개원협상 등 시급히 처리해야할 숙제가 많은데다 검찰 수사결과를 봐 가면서 공격카드를 꺼내도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는 계산에서 나온 움직임이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으로 의혹이 전혀 불식되지 않고 오히려 추가됐다”며 “각 신사 사설이라든지, 네티즌 반응을 봐도 그런 게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라고 지난 29일 윤 의원 기자회견을 꼬집었다.

진행자가 “그럼 사퇴라도 해야 하는지”라고 묻자 박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민퇴출운동’까지 이야기를 했지만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조금 더 지켜보고 그게 미진하면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국민퇴출운동까지 할 것이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윤미향 의원은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할머니에 대한 부분만 자꾸 나간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용수 할머니를 공격하는 여권 지지자들을 겨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어느 한쪽 진영 논리로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섰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 국민의 도리다”고 여당이나 야당 모두 검찰 수사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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