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2일차…오전 9시 현재 617만명 투표, 투표율 14.04%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1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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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첫 투표를 마친 삼일공업고등학교 3학년인 만 18세 학생유권자들이 투표확인증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를 못 해 하루빨리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을 기원하는 뜻에서 교복을 입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0.4.10/뉴스1 © News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첫 투표를 마친 삼일공업고등학교 3학년인 만 18세 학생유권자들이 투표확인증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를 못 해 하루빨리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을 기원하는 뜻에서 교복을 입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0.4.10/뉴스1 © News1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4.04%로 나타났다. 전날 오전 6시 사전투표 시작 이후 계속해서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617만824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은 10.14%였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각각 13.15%, 6.12%였다. 현재까지는 역대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0.58%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19.63%, 광주 17.45%, 세종 16.23%, 강원 15.75%, 경북 15.69%, 경남14.42% 서울 14.1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11.82%에 그쳤다.

인천(12.69%), 경기(12.31%)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18.23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18%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투표율도 뛰어넘었다. 인천에선 옹진군이 23.31%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 내 설치되는 특별사전투표소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도 안내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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